[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 월별로 순위가 바뀌는 혼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35%를 기록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출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1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가 인기를 끌면서 34%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애플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등 전통적인 미국의 성수기에는 애플의 점유율이 43%까지 급등하고, 삼성전자는 30%까지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신제품 출시효과와 시기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과 애플이 미국 시장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LG전자(066570)는 10%대의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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