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6일자 19면에 게재됐습니다. |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오만에서 12억 3500만 달러(한화 1조3585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올해 해외에서 50억 4673만 달러(한화 5조551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서 사장은 "2012년 매출은 7조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인 2011년 매출 목표 7조2000억원보다 4% 정도 올려잡은 것이다. 내년 매출 중에서 해외 비중은 40% 정도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해외 비중도 2011년 35%에서 5%P 확대됐다.
최근 중동에서 부상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발전소를 지어주고 준공 후에는 운영비를 받음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오만에서 수주한 복합화력발전소가 대표적인 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을 목표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 준공한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25만4000KW)이 가능해 유류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올해 실적이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 수주 역시 목표치에 근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