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도 박 전 원장의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압도적이다. 현역 우세가 두드러지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곧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그는 “지역 발전에 대한 갈구가 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의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보니까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어느 의원보다도 왕성하게 하는 방송활동도 지역 내 그의 인기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2년 동안 출연한 방송 횟수만 1000여 회에 이른다. 인터뷰 당일이던 21일도 방송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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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 공약에 대해서 박 전 원장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해남 완도 KTX노선을 반영해 서울과 제주로 가는 해남완도진도 KTX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공약으로는 지역 내 의대 유치를 들 수 있다. 전남 지역 숙원 중 하나인 의대 유치는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박 전 원장은 국회에 진출해 전남지역 의대 신설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을 ‘올드보이’라는 항간의 의견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금도 방송활동과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비판했다”면서 “나는 올드보이가 아니고 스마트보이이자 스트롱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