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0.15% 하락한 1만99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약보합권을 맴돌며 1470달러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이에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9639억달러로, 아직도 1조달러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단기에 가격 하락세가 다시 커지자 차입 등을 통해 코인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담보가치를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물량은 4억달러(원화 약 537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12만5000명 이상의 시장 참가자들이 물량을 쏟아냈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대규모 보유자들이 몰려 있는 주요 지지선인 2만1150달러와 2만300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만큼 이제는 1만9200달러에서의 지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