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코트라가 운영하는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총 7개국 14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센터가 개소하는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7대 교역국이자 8대 수출 대상국으로 매년 교역규모가 늘고 잇다. 2007년 양국간 교역액은 6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대(對) 필리핀 수출이 증가,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 정부가 이달부터 협상을 개시한 ‘한·필리핀 FTA’가 조속히 마무리되면 FTA 활용 효과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고상훈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장은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양국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에 이은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설치로 양국 경제교류가 전환기를 맞았다”며 “마닐라 센터에서는 FTA를 활용한 양국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