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말 저유가로 美 생산에 차질 생긴다"

원유 수요에 별다른 변화 없을 듯
올 하루당 85만배럴 초과 공급된다
  • 등록 2015-03-17 오전 6:16:19

    수정 2015-03-17 오전 9:20:1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말까지 낮은 유가로 인해 미국 원유 생산이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비OPEC 국가의 원유 공급에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의 셰일 원유는 연말에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일 등 타이트 원유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셰일 유정을 매년 60% 가량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원유 생산도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OPEC은 지난 달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높게 봤으나 이달은 수요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당 2919만배럴의 원유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해 원유 수요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의 초과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OPEC은 2월엔 하루당 3002만배럴을 생산했다. 이에 올 한해는 하루당 83만배럴이 초과 공급될 전망이다. 상반기엔 200만배럴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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