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주식회사의 IPO는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와 수익 증가 등에 기여할 전망으로 네이버의 가치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네이버가 라인을 일본 시장에 먼저 상장한 후 미국 시장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라인의 미국 시장 상장이 2015년 상반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라인 IPO의 목적이 글로벌 업체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미국 시장이 더 적합하다”며 “글로벌 메신저 시장 경쟁 구도가 지역별로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신규 시장을 선점하거나 후발주자로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시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먼저 홍 연구원은 “상장 후 라인주식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이 중요하다”며 “현재 네이버 시가총액인 26조3000억원에서 라인의 가치가 6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상장 후 시가총액이 이를 웃돈다면 라인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검증되는 것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연구원은 “라인의 IPO로 투자자들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져 현재까지의 네이버를 통한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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