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中 경기 회복..에너지·화학·철강 주목

  • 등록 2014-07-03 오전 7:43:29

    수정 2014-07-03 오전 7:43: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경기가 반등하는 만큼 에너지와 화학, 철강 등과 같은 소재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제조업 업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이 발표했던 미니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경기선행지수와 PMI반등, 소매판매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역시 반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때 가장 주목해야할 업종은 소재 섹터”라고 말했다.

최근 수급을 보더라도 화학업종의 대표주인 LG화학(051910)과 철강업종의 대표주 POSCO(005490)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4월 이후 LG화학(051910)을 2257억원, POSCO(005490)를 2486억원 사들이고 있다”며 “이들 종목 외에도 화학과 철강업종에 대한 순매수가 각각 3월과 6월 저점을 찍은 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에너지, 화학, 철강업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선진국의 경기정상화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개선이 업황 회복속도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이 소재섹터의 주가를 복원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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