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건설사나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은행의 장부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은행주가 싸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중소기업이나 소호(SOHO) 문제가 지속적으로 은행 실적을 괴롭히겠지만 은행들이 디레버리지를 하지 않는다면 홍수처럼 한꺼번에 터지기보다는 이슬비에 옷이 젖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기본자본비율이 9%까지 높아진 상황이라 은행들이 충분히 감내하고 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구정 이후 어음만기나 구조조정 범위 확정으로 인해 대규모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단계까지 가지 않는다면 이제는 은행주에 대해 싸다는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환율이 안정되는 국면에서는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건설사 등 중소기업 관련 부실 폭이 가늠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KB금융(105560)이나
우리금융(053000)을 관심있게 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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