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폴리머 전지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용 전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SDI가 시설투자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4800억원이었다.
김익현 삼성SDI 지원팀 재무그룹 상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시설투자에 4800억원을 사용했다”며 “올해 정확한 투자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설투자 비용은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분야는 폴리머 전지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폴리머 전지 셀을 생산 중이며, 올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폴리머 사업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폴리머에 역량을 집중해 주요 거래선을 상대로 삼성SDI의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머 전지와 함께 자동차용 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삼성SDI는 현재 울산사업장에서 자동차용 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산시성 시안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삼성SDI가 계획한 올해 시설투자 비용 중 일부가 시안 공장 건설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는 하이브리드차량(HV)를 제외하면 자동차용 전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 전기차(EV)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기존 및 신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추가 수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IR클럽]①삼성SDI, 실적·기술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배터리의 진화.. "지루했던 귀성길, 자동차 극장으로"
☞삼성SDI, 장애우 학교에 11년간 특별한 졸업앨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