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 등록 2008-02-10 오전 11:30:01

    수정 2008-02-10 오후 4:38:16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신설될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에 선임된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

대선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금산분리 완화, 중소기업 지원책 뿐만 아니라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 마련에도 깊숙히 관여했다.

곽 내정자는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시점인 2001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대선 이전엔 이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정책실장, 대선 이후엔 경선캠프 정책본부장과 대선캠프 정책기획팀장 등 정책라인의 핵심참모로 일했다.

곽 내정자의 부친이 현대그룹 시절 이 당선자와 함께 일하기도 했다. 이 정도로 인연이 깊은 탓에 정두언 당선자 정무보좌역과 함께 당선자로부터 가장 꾸중을 많이 듣는 참모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자기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유달리 혼을 많이 내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수시절엔 학내 신문사를 6년간 맡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언론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휴대전화 컬러링을 힙합이나 팝송 최신곡으로 자주 바꿀 정도로 신세대 취향을 갖고 있다.

당초 경제수석으로 유력시됐으나 결국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으로 낙점됐다. 국정기획수석은 새 정부의 미래전략과 국정철학을 설정, 각 분야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 출생으로 한성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2남1녀중 장남으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누나, 같은 대학 곽승엽 재료공학부 교수가 동생이다.

▲ 대구(60년생) ▲ 한성고 ▲ 고려대 경제학과 ▲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 국제전략연구원(GSI) 정책기획실장 ▲ 한나라당 선대위 정책기획총괄팀장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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