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5조97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샤오미, 쿨패드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경징이 심화되고 있고 애플 아이폰6 출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7.0%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하나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9% 감소한 27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2600만대로 예상한다”며 “중저가 비중 증가로 3분기, 4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8.6%, 1.6%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돼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펀더멘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가는 120만~130만원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코스피 추가 상승의 걸림돌은 기업이익☞주폴란드대사관, 'CSR 길라잡이' 발간☞D램 매출 '훨훨'…삼성전자·하이닉스 '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