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견고한 실적 뒷받침으로 향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광고선전비 축소에도 견고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에 대해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고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라인은 2분기 일본 외 시장에서 매출 기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라인 게임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성과가 2분기 전체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일본 외 지역에서 라인의 광고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6875억원, 영업이익은 47.0% 증가한 2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분기 광고선전비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으나 2분기 광고선전비는 3월부터 시작된 북미 시장 라인 마케팅과 라인콜 등 신규 서비스 론칭에 따른 영향으로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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