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꿈꾸는 신혼여행은...남자는 '휴양', 여자는 '럭셔리리조트'

  • 등록 2013-10-12 오전 8:00:00

    수정 2013-10-12 오전 8:00:00

하와이 쉐라톤 와이키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30대 성인남녀들이 꿈꾸는 허니문 스타일은 ‘내가 원하는 여정으로 자유롭게 관광하며 고급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전문업체 웅진 오피엠에스(대표 윤세웅)는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호텔패스와 함께 성인남녀 250명을 대상으로 허니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5성급 이상의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면서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휴양’ 원하는 남자와 ‘관광’ 원하는 여자

‘평소 꿈꾸던 신혼여행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 사이판과 팔라우 남태평양’과 ‘지중해’를 선택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2%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 휴양 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들 역시 ‘지중해(26%)’가 1위를 차지했지만 관광과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서유럽(23%)’과 ‘미주(16%)’도 높은 응답을 얻었다.

또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윌리엄 부부의 여행지였던 인도양 ‘세이셜’이나 한가인-연정훈 부부의 신혼여행지인 ‘칸쿤’도 최근 인기를 끌면서 기타 의견으로 나왔다.

휴양지를 선택한 사람은 ‘바다와 인접해 있으며 스파와 개인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는 점을 이유로 꼽았으며 관광지를 선택한 사람은 ‘새롭고 이국적인 볼거리가 많아서’라고 답했다.

▲ 여행은 ‘Free Style’ 리조트는 ‘Luxury’

허니문을 위해 어떤 여행상품을 계획하고 있는지 묻자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텔’의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항공과 호텔, 여행경로 등 직접 정보를 수집해 계획하는 자유여행’이 3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신혼여행을 보다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마음과 일생에 단 한번뿐인 허니문을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다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혼여행지로 가고 싶은 숙소 형태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풀빌라 리조트’가 45%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로 꼽혔으며 나라별 고유한 특색을 지닌 ‘이색 리조트’는 28%로 2위를 차지했다.

호텔패스 마케팅팀 강길성 부장은 “이제는 허니문도 개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웰컴 드링크와 샴페인, 객실 업그레이드 및 어메니티 등 전세계 허니문 특화 지역의 호텔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자책 가이드북이 나왔으면...

일정을 직접 계획해야 하는 자유여행의 경우, ‘인터넷 검색(65%)’을 통해 여행후기를 비교하고 관광코스나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가이드북은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 ‘방대한 양 중에 선별하기 힘들다’, ‘한번 가는데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휴대성을 보완한 전자책 가이드북에 대해서는 전제 응답자 중 73%가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스위스 데스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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