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1%, 면접시 '사생활 침해' 받았다고 느껴

  • 등록 2013-06-08 오전 9:11:08

    수정 2013-06-08 오전 9:11:0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면접 중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61.4%가 면접 시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자의 60% 이상이 취업 면접 중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가 받은 사생활 침해 질문의 종류로는 ‘애인의 유무’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주량(20%)’, ‘부모님의 직업(16.4%)’, ‘타기업 지원 현황(14.3%)’, ‘가정 환경(12.9%)’, ‘외모 평가(12.2%)’ 순으로 집계됐다.

최악으로 꼽히는 ‘면접장에서 춤, 노래 등의 개인기를 요구 받았다’는 답변도 2.9%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결혼 계획’과 ‘성형 여부’ 등을 기타 의견으로 꼽은 응답자가 있었다.

면접 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구직자 중 20.2%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절자 중 63.6%의 응답자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불이익을 당했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탈락으로 이어졌다’가 35.4%,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접장에서 직접 지적을 받았다’는 30.8%였다. ‘대답을 재차 강요 받았다’ 역시 23.1%였고 ‘합격 후 지적을 받았다’는 10.8%를 보였다.

한편 면접 시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직자의 61.4%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적인 질문도 채용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38.6%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 `면접공포증` 구직자 82% 극도의 긴장감에..
☞ '갑중의 갑 면접관을 면접하라'
☞ 면접장서 '이런 유형' 꼴불견으로 꼽힌다
☞ 입사 영어면접 필승비법은 '싸이'처럼
☞ '심층 면접했다더니…' 부실 자초한 서울시 용역보고서
☞ "잘나가는 기업, 면접때 뭘 묻나 했더니..."
☞ 팔도, 라면 먹으며 신입사원 면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