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로 미뤄진 고위당정, 오늘 개최…수해대책 논의

당정대, 호우 피해 대응책·농작물 등 점검
당정, 교육개혁 핵심 '유보통합'도 논의
  • 등록 2023-07-28 오전 5:15:29

    수정 2023-07-28 오전 5:15: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호우 피해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당초 지난 23일 개최하려던 고위 당정 협의회는 수도권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순연됐다.

당정은 이날 협의회에서 최근 전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당정은 이번 수해로 피해 입은 농작물에 대한 지원과 농작물 수급 안정 방안도 모색한다. 안건엔 다음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포함됐다.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날 회의엔 당에서 김기현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정황근 농림축산식품·한화진 환경·김현숙 여성가족·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 협의회도 진행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각각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은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가운데 하나인 ‘교육 개혁’의 주요 추진 과제다. 교육부는 관리체계 통합 방안을 수립해 9월까지 관련 법 제·개정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유보통합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다.

당정 협의회엔 당에서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 의장, 국회 행정안전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기획재정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완섭 기재부 2차관, 한창섭 행안부 차관,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이상진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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