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렸던 이번 선거는 결과에 따라 앞으로 이들의 정치적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2일 현재까지 재보선 지역 4곳 모두 초박빙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여야는 각각 최소 2곳 이상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이 광주 서구을과 서울 관악을을 포함해 2곳 이상에서 이기면 특검 등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는데 큰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게다가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까지 분위기를 이끌어갈 공산이 크다. 이 경우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에서부터 협상력이 떨어지고 각종 입법추진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차에 조기레임덕으로 빠져 국정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광주 서을의 무소속 천정배 후보나 서울 관악을의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승리하면 야권의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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