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종 단말기 보조금 내려..설연휴에도 변경 미지수

  • 등록 2015-02-15 오전 7:50:47

    수정 2015-02-15 오전 8:11: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월들어 공시 보조금(지원금은) 계속 하향되고 있으며 설연휴에도 바뀔지 미지수다.

15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부터는 하루에 약 20종의 공시보조금이 떨어지고 있다. 14일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엣지를 포함해 삼성전자 8종 단말기의 공시보조금을 4만7000원~15만4000원 사이에서 떨어뜨렸다. 실질적 보급형 단말기가 된 LG전자의 G2와 청소년 보급형 단말기인 아카, 중장년층 타깃 단말기인 와인스마트의 공시보조금도 각각 10만2000원, 4만7000원, 10만2000원씩 떨어졌다.

KT는 G 플렉스의 공시보조금은 13만8000원 올렸으나, G 플렉스2의 경우는 11만9000원 낮췄다. KT도 와인스마트의 공시보조금을 6만원 떨어뜨렸으며, 아이폰6 16기가도 4만9000원 낮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A7, 알파의 공시보조금도 각각 7만원씩 낮췄다.

한편 곡선 형태의 모델인 G 플렉스는 2월 10일에 출시일로부터 15개월이 지나 보조금 상한액 규제를 받지 않는다. 14일 KT가 가장 먼저 공시보조금을 13만8000원 올렸다. 3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KT에서는 기본 구매가가 54만4700원으로 LG유플러스에 비해 21만70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6만원대와 9만원대 요금제를 썼을 때, KT에서의 기본 구매가는 각각 31만2700원, 14만5700원이다.

갤럭시 윈도의 경우 2월 2일 공시보조금 상한액 제한에서 풀렸으나 오히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자회사 유모비에서는 2월 들어 1~2회에 걸쳐 공시보조금을 각각 10만9000원, 3만9000원씩 떨어뜨렸다.

착한텔레콤 측은 “보조금 하향 추세가 설을 앞두고 바뀔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하향 추세가 계속 된다면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3, 갤럭시그랜드2, LG G프로2, G3비트,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 그랜드 맥스와 갤럭기 윈의 공시보조금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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