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남편이었던 30대男, 성매매 여성 4명과 모텔서..

  • 등록 2012-10-28 오전 9:57:49

    수정 2012-10-28 오전 9:57:49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평소 좋은 아빠, 남편이었던 한 남성이 4명의 성매매 여성과 이틀 동안 모텔에서 지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지방 실타에 사는 에르난 알미온(35)은 공기업에 근무하며, 3명의 자식을 둔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미온은 연락이 끊긴 채 귀가하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는 가장 먼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연락도 없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현금 500페소(약 120만원)를 갖고 나갔다”고 말했다.

알미온의 부인도 남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 펼쳤으나 남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틀째 되는 날 평소 그와 절친했던 한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알미온은 “지금 모텔에 있는데 자동차에 기름도 없고, 돈도 다 떨어졌다”고 말하며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남성의 친구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한 뒤 모텔로 달려갔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모텔 안에는 빈 술병과 함께 남성이 4명의 성매매 여성들과 한방에서 뒹굴고 있었던 것.

남성은 “여자들과 지내며 술을 마시느라 돈을 다 써버렸다”며 “돌아가려는데 차에 기름이 없어 불렀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귀가 조치시켰고,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알고 있던 성실하던 남성은 주색에 빠진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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