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른 7월, 교역조건 개선세 꺾였나[한은 미리보기]

29일 '2023년 7월 교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 등록 2023-08-26 오전 8:00:00

    수정 2023-08-26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7월 기준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기에 직전월 27개월 만에 개선세를 보였던 교역조건 흐름이 꺾였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은 오는 29일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통해 지난달 수입, 수출 금액과 물량 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직전달인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6으로 1년 전보다 0.2% 상승해 2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월비로도 2.4% 올라 한 달 만에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인데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소폭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수입가격이 15.7% 하락한 데 반해, 수출 가격은 15.5% 하락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7월 이같은 개선세가 이어졌을지는 불확실하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27일 “7월엔 유가가 반등했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수출입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7월 평균 배럴당 80.45달러로 6월(74.99달러)보다 7.3% 올랐다.

주간 보도계획

△28일(월)

6:00 경제전망보고서(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국내외 식료품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

△29일(화)

12:00 2023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30일(수)

12:00 2023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14:00 유상대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31일(목)

12:00 2023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9월1일(금)

12:00 2023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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