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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월 배럴당 80.42달러로 전달(77.22달러)보다 4.1%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환율은 1월 평균 1247.25원으로 전월비 3.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비 1.8% 하락했다. 화학제품(-2.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6%), 전기장비(-3.2%) 등 중간재는 2.4%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4%, 3.0% 하락했다.
수입물가의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 두바이유가 오른 데다 중국이 리오프닝에 나서면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본 수입물가는 전월비 1.0% 상승했다. 7개월 만에 상승 반전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6% 하락했다. 2021년 1월(-1.5%) 이후 첫 하락세다.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1.3% 하락했다. 디램과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1년 전보다 무려 37.6%, 36.6%가 급락하는 등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18.3% 급락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비 0.5% 올랐다. 7개월 만에 상승 반전이다. 1년 전 대비로는 4.7% 하락했다. 작년 9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