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10월 ‘구글TV 2.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IPTV ‘tvG’를 출시한 후 약 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사 씨앤앰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내놨고, IPTV 사업자인 KT도 지난 1월 안드로이드 4.0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스마트TV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쟁에 TV제조사도 뛰어들어 LG전자(066570)는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장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
향후 시청자들이 경험하게 될 스마트TV의 모습은 어느 사업자가 하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케이블, IPTV, 제조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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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HTML5의 생태계가 얼마나 빨리 구축될지 여부다. 그래서 씨앤앰과 CMB의 경우는 구글 플랫폼을 쓰더라도 앱스토어는 HTML5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어느 플랫폼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플랫폼에 ‘줄’을 대고 있는 모양새다.
◇HTML5: 웹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익스폴로어 등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방형 언어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조옥되지 않고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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