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혜주 주목해야..두산重 `으뜸`"-우리

원전 보조기기업체·피팅업체 매출 확대 전망
  • 등록 2009-12-28 오전 7:49:25

    수정 2009-12-28 오전 7:49:2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한국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수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총 수주금액은 400억달러에 이르는데다 전세계적으로 현재 가동중인 원전은 435기이며 오는 2030년까지 추가로 488기가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높은 가격경쟁력과 높은 기술력, 안정적 운영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늘려갈 것"이라며 "따라서 관련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UAE 원전 수주에 따른 관련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비에이치아이(083650), 티에스엠텍(066350), S&TC, 신텍, 한전, 한전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가운데 최대 수혜주는 두산중공업"이라며 "원전 1기 수주시 전체공사비의 25% 내외를 주기기 매출로 계상할 수 있으며 이번 4기 수주 규모는 내년 예상순이익의 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이 오는 2030년까지 UAE 원전 14기 모두를 수주한다면 매년 900억원 정도 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2010년 예상순이익의 15% 정도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 원전 보조기기업체들도 매출확대 예상된다"며 "또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의 피팅업체들도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전력(015760)과 자회사의 수혜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는 "해외 원전수주에 따른 한전 수익은 단순 수수료(커미션) 또는 운영수익 등으로 아직 UAE 원전의 구체적인 조건들이 제시되지 않아 수익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기 어렵다"며 "한전이 수주를 위해 수익을 희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궁극적으로 한전이 향후 한국 수주 해외원전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면, 사업영역 확대와 국내보다 높은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한전 자회사 중 해외원전 수주관련업체로는 설계 분야 한전기술(052690)과 정비업체 한전KPS(05160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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