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발행된 전환사채(CB)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이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발행된 CB 규모가 9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96% 증가했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행된 CB 규모는 4678억원으로 같은 기간 32.83%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1건(50억원) 발행됐을 뿐, 코스닥시장에서 대부분 발행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BW 940억원 발행되며 전년동기 대비 187.11% 늘었다.
이들 CB와 BW는 사모를 통한 발행이 88.97%(1조3305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모로 발행된 BW는 없었고 CB만 1650억원 발행됐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발행된 CB는
두산건설(011160) 1500억원이었다. 500억원 규모의 CB와 BW를 각각 발행한
완리(90018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