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NH농협·BC·하나·우리카드와 씨티은행 등 국내 10개 카드사와 한자리에 모여 ‘삼성 페이’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출시 후 서비스 본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삼성페이의 모바일 결제시장 출격을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가 젊은층의 관심을 받고 있어 드라마 PPL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6일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최종회에서는 극중 배우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며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난 6월 제작된 삼성카드 홍보용 영상에도 삼성페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카드는 광고모델인 배우 유해진을 주인공으로 한 4분짜리 홍보 영상을 영화 형식으로 제작했다. 영화 ‘허(Her)’를 각색해 만든 이 영상물에서 배우 유해진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삼성 숫자카드(사라)와 사랑에 빠지고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어느날 카드에 마그네틱 손상이 오고 카드를 잃어버린 유해진이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주머니속 스마트폰에서 사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삼성페이로 살아있었던 것. 유해진이 삼성페이에 내장된 삼성카드를 열어 지문을 인식시키니 신용카드보다 더 편리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모습을 담아 자연스럽게 일상의 편리함을 전했다.
삼성페이는 오는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에 모바일 결제수단인 삼성페이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중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 적용 모델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에 탑재되는 삼성페이는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특히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 결제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결제가 돼 하반기 삼성페이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첫 UFD 출시.."외장스토리지 풀 라인업 구축"
☞SK하이닉스 급부상..현대차보다 이익 6천억 많아(종합)
☞삼성 빼면 그래도 잘했다..1천원 팔아 58원 남겨(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