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계약기간 연말까지 연장

계약 만료시기 9월말서 12월말로 석 달 연장
계약 규모 600억달러로 종전과 같아
  • 등록 2021-06-17 오전 3:23:48

    수정 2021-06-17 오전 3:23:48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연말까지 석 달 연장키로 했다.

한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17일 오전 3시(한국시각, 미국 동부시각 16일 오후 2시)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을 3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는 9월말에서 12월말로 연기된다. 계약 규모 600억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통화스와프 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작년 3월 19일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만 198억7200만달러를 시장에 공급했고 7월말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한 상태다. 다만 혹시 모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을 이번을 포함, 총 세 차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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