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 간부들 줄줄이 확진…감염 전파 '매개' 논란

  • 등록 2020-03-07 오전 4:45:00

    수정 2020-03-07 오전 4:45: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간부들 역시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노컷뉴스는 신천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지역 지파인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해 신천지 핵심 지도부 여럿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파장 A씨는 현재 확진 판정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천지는 총회 아래 12개 지파로 나뉘어 지파장이 예배 설교 등을 진행한다. 대구 지파장 A씨는 논란의 3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시행했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구 신천지교회 소속 한 강사도 확진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에서 강사 직책은 기성교회 목사와 비슷한 역할로 교리 교육 등을 담당한다.

또 대구교회 홍보부장, 청년 총무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천지 외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위장봉사 단체 담당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이처럼 신천지 주요 간부들이 확진 판정을 대거 받으면서 보도는 이들 활동과 집단감염 사이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도부가 활동 범위가 넓고 평신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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