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로 캠퍼스 '킹카-퀸카'에 도전

  • 등록 2015-02-07 오전 4:55:56

    수정 2015-02-07 오전 4:55:5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 해 대학 새내기가 될 최우리(가명· 20)양에게 지난 몇 주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연예 시상식들로 눈과 귀가 즐거운 한때였다고 한다. 특히 가요 시상식은 멋지고 예쁜 외모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잔뜩 선물했다.

하지만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까지 따라 하면서 TV를 시청하던 최양은 문득 자신과 비슷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너무나 다른 깨끗한 피부를 가진 아이돌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에선 청춘의 상징인 여드름 자국 하나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메이크업과 조명발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연예인의 바쁜 스케쥴과 불규칙한 라이프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지 마냥 부러워지는 한편 우리양은 결국 자신의 얼굴을 뒤덮고 있는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에 한숨을 짓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고민에 빠진 수많은 예비 수험생과 예비 취업생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방법은 물론 있다. 비교적 야외 활동이 적고 상대적으로 자외선 노출이 적은 겨울철이 바로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 흉터를 치료하고 관리할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단, 아무리 겨울이라고 해도 눈에 의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스키나 스노우보드, 스노우 슈잉과 같은 겨울 레저 스포츠를 즐길 계획이 있다면 그 이후에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여드름은 개인마다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어 개수나 크기, 곪은 정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의 기본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염증을 막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필링 등의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항생제, 레티노이드 제제 등 경구 약물요법을 쓰기도 한다.

오래된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는 여드름 못지않게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 심한 여드름 흉터는 자신감까지 잃게 해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끌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일으킨다.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하게 올라온 여드름 흉터나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은 대부분 잘못된 여드름 관리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과도한 힘을 들여 여드름을 짜내면서 주변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거나 불결한 손으로 여드름을 건드려 염증이 더욱 심해진 경우가 다수다.

오래된 여드름흉터나 넓어진 모공으로 면접이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려운 경우는 피부 타입과 증상에 따라 재생레이저, 박피시술, 자가 섬유아 세포치료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지저분해 보이는 여드름자국으로 고민하는 경우는 색소혈관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피부병변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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