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최악의 비매너 `딴청`.. 최고의 매너는?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소개팅에서 최소한 폭탄만은 면하고 싶다면, 어떤 ‘매너’를 갖춰야 할까?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449명(남 183명, 여 266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매너vs비매너’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가운데 ‘소개팅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비매너 행동은?’이란 질문에 ‘딴청, 무반응 등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23.9%)’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체 사이즈, 부모님 직업 등 노골적인 질문세례(17.1%), 시간 약속 어기기(11.0%), 계산 안하고 버티기(10.9%),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막 나온 차림새(9.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과도한 스킨십과 집요한 애정공세(8.9%), 과거 연애 경험담 늘어놓기(7.6%), 관심 있는 척 행동해놓고 소개팅 끝나면 잠수타기(7.2%), 자기 마음대로 일방적인 코스, 메뉴 선택(3.4%) 등이 매너 없는 행동으로 지적됐다.

반면 ‘소개팅에서 상대를 사로잡는 최고의 매너’는 ‘경청과 호응(18.7%)’으로 조사됐다. 또 호응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진행해주는 배려(14.4%), 훈훈한 외모가 곧 매너(12.2%), 최소한 신경은 쓴 차림새(11.8%)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그 다음으로 약속한 시간 안에 도착하기(11.2%), 곤란하거나 속보이는 질문은 하지 않는 교양(10.1%), 내가 1차를 내면 2차 정도는 본인이 계산하는 염치(9.5%), 너무 들이대거나 튕기지 않는 적당한 태도(7.2%), 의중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명확한 의사표시(4.5%) 등이 소개팅에 필요한 매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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