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초입에 들어서면서 도로 곳곳에 펼쳐진 만장기는 이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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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박쟝주는 하노이에서 약 75km 떨어진 곳으로 전체 마을 주민 중 약 25%가 소수민족이 사는 산간마을이다. 마을 인구의 대다수가 농사를 짓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열악한데다 정부의 지원마저 턱없이 부족하다.
20여 년 전 지어진 건물에 학생 165명이 교실 3개로 운영되다 보니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데다 학교 울타리 마저 없다 보니 산짐승의 침입이 빈번해 학생들 안전에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마을 사람들은 롯데스쿨이 완공되기를 얼마나 기다렸을지 짐작이 갔다.
뜨룽(Ngo Quoc Trung)탐디초등학교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09년, 2010년의 중학교 입학률이 100% 가까운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다"라며 "그동안 교실도 모자랐고 화장실도 없어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학부모인 뚜엉씨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며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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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쿨`은 지난 2009년 9월 베트남 중부 광아이(Quang Ngai)에 오픈한 제1 롯데스쿨 `손키(Son Ky) 중학교`에 이은 두 번째 학교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제아동후원 단체인 플랜코리아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앞으로도 제3, 제4의 롯데스쿨이 지어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등 브릭스(VRICs) 지역으로 한 베트남 `롯데스쿨`을 비롯해 직원과 해외빈곤어린이를 연결해 지원하는 `1대1 자매결연`, 에티오피아에 교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 드림 센터` 건립을 현재 진행중이다. 또한 동티모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에는 `시계 모으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해외공헌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 상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국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롯데백화점과 고객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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