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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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20대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재정권은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행 헌법에서 대통령은 국가원수와 행정부 수반을 겸하기 때문에 총리의 추천형식이 어떠하든 행정부 수반이 아니므로 총리의 국정 통할은 허상”이라며 “헌법이 이러한데 지금 정치권은 허상을 잡고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퇴진과 최순실 게이트를 덮은 새누리당의 해체 없이는 시국은 안정되지 않는다”며 “총리가 누가 돼도 현행 헌법을 뛰어넘는 권한을 가질 수 없다. 박 대통령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비상시국의 해결은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외에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정권의 퇴진은 2월 28일 대구 시내 고등학생들이 반독재 투쟁에서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까지 57일간의 치열하고 거국적인 반독재 민주주의 투쟁에서 얻어진 것이다”며 “독재 정권은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독재 정권을 그대로 둘 것이냐 아니냐는 권력 투쟁에 여념이 없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오직 국민의 손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