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하나인 `포트 엘리자베스`에 위치한 자원봉사 센터.
초록색 유니폼을 갖춰 입은 젊은 자원봉사자들 사이로 남색 티셔츠를 입은 노인 한명이 눈에 띕니다.
모자 사이로 희끗희끗한 백발이 보이는 이 노인은 남아공 월드컵 최고령 봉사자인 `암리트 디야`씨.
등에 적힌 숫자 79가 바로 디야 할아버지의 나이입니다.
(인터뷰)암리트 다야/월드컵 자원봉사자
저는 공항에서 월드컵 안내를 맡게 되었어요. 저는 VIP손님들과 VVIP 손님들을 만나게 될 거에요.
디야 할아버지와 월드컵의 인연은 범상치 않습니다.
또 1930년 우루과이에서 월드컵이 처음 개최되던 해야 태어났습니다.
다야 할아버지는 월드컵과 자신 모두에게 뜻 깊은 올해, 월드컵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암리트 다야/월드컵 자원봉사자
첫 번째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 개최되었지요. 저도 1930년에 태어났어요. 올해 피파 월드컵도 80살이 되고 저도 곧 80살이 되죠. 따라서 저와 월드컵 둘 다에게 의미 있는 한해에요.
디야 할아버지는 고령의 나이에도 봉사에 참여한 자신이 어린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는 디야 할아버지를 포함한 총 1만8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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