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자주 보는 男 치료 위해 女가 생각한 대안은

  • 등록 2014-09-28 오전 1:12:24

    수정 2014-09-28 오전 1:12:2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야한 동영상에 중독된 남성들을 치료할 목적으로 옷을 벗은 채 상담을 해주던 치료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미국 뉴욕 출신의 사라 화이트라는 여성이 포르노 중독 등의 문제로 고심하는 남성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알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이트는 대학서 춤과 생물학 등을 전공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물론 전문 치료사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남성을 야한 동영상 중독에서 구해왔다”며 “그 중에는 유명인도 포함돼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알몸 상태로 상담하는 이유에 대해 “벗어야 친밀감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뢰 차원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상태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치료사의 전문성을 지적한다. 춤, 생물학과 심리학은 별개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치료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상담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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