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야후가 최근 블로깅 서비스 업체 텀블러 인수에 이어 게임 플랫폼 업체 플레이어스케일(PlayerScale)을 인수했다고 정보통신(IT) 전문매체 이위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구체적 인수 가격과 방법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이위크는 분석했다.
2009년 문을 연 플레이어스케일은 게임 개발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게임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다.
플레이어스케일은 전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운영체제(OS)에서 자유롭게 구동되도록 고안된 크로스-플랫폼을 제공해 현재까지 게임 이용자 1억5000만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야후는 앞으로 플레이어스케일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스퍼 젠센 플레이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도 블로그를 통해 “4년전 3명이 창업한 이후 현재 40만명의 새 이용자가 매일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야후 지원을 받아 더 멋진 제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야후는 지난 20일 텀블러를 11억달러(약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