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 계약 돌파

24일 출시.. 25~30일엔 '쏘나타 모터쇼' 열어
  • 등록 2014-03-09 오전 9:00:00

    수정 2014-03-09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7세대 신형 쏘나타(LF쏘나타)가 사전계약 3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신형 쏘나타의 렌더링(그래픽) 이미지와 일부 제원, 가격대(2270만~3010만원 이내) 공개 후 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쏘나타는 주말 휴무를 뺀 7일까지 총 1만15대가 계약됐다.

사전계약은 100%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신차 인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이 속도는 지난 2009년 9월 출시한 6세대 쏘나타(YF)에 이어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YF쏘나타는 첫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2787대가 계약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85년 1세대 쏘나타 출시 이후 30년 동안 쌓아 온 브랜드의 힘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 개선으로 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출시 다음 날인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쏘나타의 30년 역사를 보여주는 ‘쏘나타 모터쇼’를 열 예정이다.

한편 신형 쏘나타에 대한 높은 관심이 부활의 전조가 될지 관심을 끈다.

국산 중형 세단은 지난 2011년까지 국내 대표 차급으로 인기를 끌어 왔으나 2012년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소형차 선호, 저가 수입차 공세에 이전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GM도 이달 중 첫 국산 주력 중형 디젤 세단인 쉐보레 말리부 디젤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렌더링(그래픽) 이미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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