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에 봄이 쏟아진다`

봄 맞이 기획전 풍성
백화점, `봄옷 장만하세요` 의류 기획전
신학기 가구 특별전·마트 봄나물 행사도
  • 등록 2011-02-26 오전 9:00:00

    수정 2011-02-26 오전 9:00:00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봄날 기운이 완연한 3월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새봄 맞이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봄철에 입기 적당한 옷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의류 특별전부터 봄나물과 같은 식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은 신학기 행사도 풍성하다.

◇ 명품가방부터 후드티까지..`봄 나들이 준비됐나요?`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본점 9층 행사장에서 27일까지 `에비뉴엘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코치와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유명 해외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정상가 대비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학기를 맞이해 봄 시즌의 대표 아이템인 `후드티 균일가 대공개`도 진행된다. 전 지점에서 27일까지 열리며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총 15만여장을 기획,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유니클로의 남녀후드티 2011년 신상품을 총 6만장 기획해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1만9900원에 판매한며 폴햄과 TBJ, 흄 등 이지캐주얼 브랜드 17개가 참여해 정상가 대비 50~60% 할인된 후드티셔츠 8만장을 각각 1만9000원에 판매한다.

박찬욱 롯데백화점 영패션 MD팀 과장은 "신학기를 맞아 봄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 중 하나인 후드 티셔츠를 대량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본점에서 27일까지 `2011 신상품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신세계 시티, 삼성, 포인트 카드로 구매한 고객이 키오스크로 센싱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지방시 판도라백, 알렉산더왕 다르시 페이턴트 호보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월렛 등 올해 출시되는 신상품 명품백을 증정한다.

다음달 3일까지 신관 6층 행사장에서는 삼성과 LG, 실리트, 브니엘, 운현궁 등이 참여하는 `리빙&웨딩 페어`가 개최된다.   다음달 1일까지 신관 8층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갭키즈와 토들러 로고티 특가전`이 열리고, 28일부터 3일까지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영 캐주얼 봄 트렌드 제안전`이 진행된다.

이밖에 강남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1, 2층 브랜드 매장에서 `새봄 맞이 코스메틱 스페셜 세트 기획전`을 연다. 본관 5층 행사장에서는 `BON, 바나나리퍼블릭 봄상품 특가전`이 27일까지 열리며 같은 기간 6층 행사장에서는 `킨록 앤더슨 봄 수트전`을, 7층 행사장에서는 `실리트/레쿠에 수입 주방용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대형마트인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 24일부터 `2011 데이즈 (Daiz) 봄 시즌 개막전`을 진행중이다. 한국형 SPA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는 이마트 데이즈는 이번 시즌을 맞아 `클래식`과 `스포츠`를 컨셉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 신학기 행사도 `풍성`..대형마트선 `봄나물 기획전`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다음달 3일까지 `신학기 학생 가구제안전`을 연다. 독일의 기능성 가구브랜드 몰(moll)의 책상과 의자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천호점과 미아점, 목동점 등도 스칸디아, 안데르센, 디자인벤쳐스 등의 학생용 책상과 침대 등 5~10% 가량 할인판매하다. 킨텍스점은 27일까지 6층에서 `새출발 루키 대전`을 연다. 지이크와 지오지아, 본 남성정장 신상품 구매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정장 29만원, 캐주얼(재킷+바지)세트를 39만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봄맞이 가정 원예대전`을 통해 가정에서 쉽게 길러먹을 수 있는 쌈채소로 구성한 가정텃밭세트를 선보인다. 화분과 채소전용배양토, 마사토, 씨앗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가정용 텃밭 세트가 1만4900원이다.

▲ 이마트는 봄맞이 원예대전을 진행, 집에서 길러 먹을 수 있는 쌈채소로 구성된 `가정텃밭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9일까지 봄철 입맛을 살려줄 `팔도 생채/봄나물 기획전`을 연다. 달래와 냉이, 봄동, 미나리 등 봄나물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서산 냉이(100g)를 980원에, 진도 봄동(100g)을 210원에, 남양주 돌나물(100g)을 980원에, 서산 달래(100g)를 1280원에 판매한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봄나물 산지로 유명한 청도와 서산, 진도산 봄나물로만 기획했다"며 "유난히 길었던 한파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는 봄나물이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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