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 프리미엄폰 대공세 '빅3' 굳힌다

내년 전략제품 대거 출시
선명한 셀카ㆍ웅장한 음질 기능 탑재
생활밀착형 기술 '승부수'
  • 등록 2014-07-10 오전 2:00:00

    수정 2014-07-15 오후 5:30:4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전략 스마트폰 ‘G3’로 퀀텀점프(대약진) 기반을 마련한 LG전자가 내년에는 성능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삼성전자(005930),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빅3’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내년 상반기까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작인 ‘G플렉스2’와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3’, 전략 스마트폰 ‘G4’ 등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관련기사 3면

LG전자가 내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으로 정면승부를 벌이려는 데는 경쟁사에 뒤처졌던 제품·기술력과 브랜드 가치가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까지 올랐다는 판단에서다. LG는 내년에는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집중공략, 브랜드·판매량·매출액 등 사업 전분야에서 ‘빅3’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군의 파생모델도 지속해서 선보여 보급형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LG스마트폰의 대도약 첨병은 내년 초 선보이는 G프로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5.7인치 이상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하고 L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방수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활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카메라 화소도 현재 200만에서 500만 화소로 높일 예정이다. 최근 영상통화와 셀프 카메라 촬영 기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중요해졌기 때문.

소비자의 듣는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G프로2(1W 스피커)보다 출력을 높인 2W 스테레오 스피커도 탑재할 계획이다. IPX7 등급의 방수기능과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 후면에 적용했던 셀프힐링(제품 후면의 흠집을 스스로 없애는 기능) 기술로 내구성도 높인다.

공기오염·온도·습도·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생활과 더 밀접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 3분기까지 64비트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G4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LG의 자신감에는 G3의 초기 돌풍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G3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만4000대씩 판매되면서 전작 G2의 초기 판매량보다 2배나 많이 판매됐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실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계열사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을 활용한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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