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7일 롯데호텔에서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6개 시중은행과 실시간 통합 연구비 관리시스템(RCMS)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간 연간 4조원이 넘는 지경부 R&D 자금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만이 취급해왔다. 정부의 R&D 자금을 받는 업체는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에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고, 지정된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정동희 지경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그간 몇몇 은행이 정부 R&D 자금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모든 금융회사에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신규 자금 유치 뿐 아니라 우수한 기업고객을 발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CMS`는 정부 R&D 지원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지경부가 도입하는 실시간 연구비 관리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4조8000억원 규모의 지경부의 모든 R&D 지원사업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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