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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한 익명의 억만장자가 의뢰해 디자인부터 설계, 제작까지 약 3년에 걸쳐 탄생했다.
특히 이 차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 여홍구 씨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차량 제작을 의뢰한 억만장자가 연 ‘디자인 공모전’에서 맥라렌 디자인팀 소속인 여 씨의 디자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
이 차는 그랜드 피아노처럼 중후하고 우아한 곡선이 흐르는 외관과는 달리 성능은 막강하다. ‘괴물 스포츠카’로 불리는 맥라렌 MP4-12C를 기반으로 제작된 X-1은 600bhp(제동마력)의 3.8리터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약 320㎞)이다.
맥라렌은 X-1의 가격이 MP4-12C 가격의 5배 이상인 약 100만파운드(약 17억870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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