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세계 단 하나뿐인 슈퍼카 `X-1` 공개

  • 등록 2012-09-11 오전 12:00:01

    수정 2012-09-11 오전 12:04:25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최근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스포츠카 ‘X-1’을 공개했다.

▲ 맥라렌 ‘X-1’ (출처: 맥라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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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은 한 익명의 억만장자가 의뢰해 디자인부터 설계, 제작까지 약 3년에 걸쳐 탄생했다.

특히 이 차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 여홍구 씨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차량 제작을 의뢰한 억만장자가 연 ‘디자인 공모전’에서 맥라렌 디자인팀 소속인 여 씨의 디자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

영국 왕립디자인대학(RCA) 박사과정을 이수한 여씨는 한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라렌이 지향하는 가치는 ‘자동차의 모든 부분과 디자인에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라며, “뒷바퀴를 둘러싸고 넓게 퍼진 차체는 슈퍼 히어로가 망토를 입고 날아가는 것처럼 매끄러운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차는 그랜드 피아노처럼 중후하고 우아한 곡선이 흐르는 외관과는 달리 성능은 막강하다. ‘괴물 스포츠카’로 불리는 맥라렌 MP4-12C를 기반으로 제작된 X-1은 600bhp(제동마력)의 3.8리터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약 320㎞)이다.

맥라렌은 X-1의 가격이 MP4-12C 가격의 5배 이상인 약 100만파운드(약 17억870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맥라렌 X-1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2 페블비치 자동차 전시회(2012 The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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