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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정권 붕괴 바라지 않아”..평양 공습설 진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면서 일각에서 한반도 전쟁설까지 제기하자 미국 정부가 김정은 정권을 무력으로 교체할 뜻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려 시도하거나 비무장지대(DMZ) 북쪽에 군대를 보낼 구실을 찾지 않는다”며 “우리는 북한의 정권 교체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한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일본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3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건국 기념일인 9월 9일 평양을 공습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손턴 대행은 또 미 정부의 대북 압박전략과 관련,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러한 압박 전략의 성공 여부는 특히 중국을 비롯한 국제적 동반자들의 협력에 달려있다”며 “중국은 제재를 이행하는 데 주목할만한 진전을 보여왔지만, 중국이 더 많이 (제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 내부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도록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김정은 정권의 군비 지출을 어렵게 하는 대신 국민을 부양하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